[파이낸셜뉴스] 킬러 조직 '글로리 클럽' 소속의 C급 킬러 변호길. 그는 실력보다는 운으로 살아남는 하위권 킬러지만, 우연한 계기로 변호사 배지를 달게 되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웹툰 '죽여주는 변호사'는 전작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이어받으면서도, 소시민적인 유머와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결합한 코믹 액션 활극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네이버웹툰의 대표작 '킬러 배드로'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전작이 세계관 최강자들의 압도적인 힘의 대결을 다뤘다면, '죽여주는 변호사'는 그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생계형 킬러' 변호길의 고군분투에 초점을 맞춘다.
변호길은 아버지를 살해한 원수 '조두천'을 응징해달라는 조건을 내건 김지후와 손을 잡고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죽여주는 변호사'는 '킬러 배드로'의 김정현 작가가 스토리와 작화를 모두 담당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5년 10월 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네이버웹툰 '관심 등록' 수가 10만을 돌파하며 수요웹툰 상위권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강자들의 전유물이었던 킬러 유니버스에 등장한 C급 킬러의 반란. 법전과 칼을 동시에 든 변호길이 과연 진정한 정의와 복수를 모두 쟁취할 수 있을까.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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