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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그룹이 원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원화마켓)인 코빗 인수를 추진한다.
28일 금융투자 및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의 주요 주주인 NXC(60.5%), SK플래닛(31.5%)과 지분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은 2017년에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NEXON)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됐다. 현재 은행 실명확인 계좌 거래가 가능한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융합을 통한 미래 금융 혁신 비전인 ‘미래에셋 3.0’을 선포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테크&AI부문을 신기술 전담조직으로 개편하고, 국내외 웹3 기반 비즈니스 추진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국내 금융당국의 '금가분리(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분리)' 방침에 따라 미래에셋컨설팅을 코빗 인수 주체로 내세웠다는 후문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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