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임 성공한 서원주 CIO 지난 26일 임기만료
김성주 신임 이사장 취임과 맞물려 신임 CIO 인선 가능성↑
김성주 신임 이사장 취임과 맞물려 신임 CIO 인선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서원주 기금이사의 임기가 지난 26일 만료되면서 차기 CIO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 노후자금 14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 CIO는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며 여의도 증권가 최대 갑(甲)중 하나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 CIO의 임기는 지난 26일 만료됐다.
그러나 공공기관운영업 제28조 5항에 따라 신임 CIO가 임명 될 때까진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연임이나 후임 인선에 대해선 조용한 모습이지만, 업계에선 김성주 신임 이사장이 취임과 맞물려 새 CIO 인선이 연초부터 시작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신임 김성주 이사장이 워낙 강한 스타일로 알려졌고 본인 역시 재취임 이후 여러 구상하는 방안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김 이사장과 결이 맞는 새로운 CIO 인선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미 국민연금 CIO직 공모를 노리고 전 현직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 CIO는 지난해 12월 26일 임기가 종료된 이후 올초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최근 10년간 국민연금 CIO를 거친 4명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건 안효준 전 CIO 이후 두 번째다.
통상 국민연금 CIO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연임은 국민연금법이 아닌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우선 적용해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치지 않는다.
2022년 말부터 국민연금 CIO를 지낸 서 CIO는 재직기간 동안 대외적인 변동성 가운데서도 대체로 국민연금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서 CIO가 부임 한 첫 해 운용수익률은 역대 가장 낮은 수치인 마이너스 8.28%를 기록했지만, 다음 해 전체 수익률 13.6%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간 수익금은 92조원가량으로 지난 2022년 평가손실 약 80조원을 모두 만회했다. 여기에 올해도 9월 말 기준 11%대의 기금 운용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이어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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