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력자 5급 7급 합격자 발표
5급 34명·7급 107명...5급 31세 7급 24세 '최연소' 합격
5급 34명·7급 107명...5급 31세 7급 24세 '최연소' 합격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재난안전 정책연구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10년 이상 경력자 30명을 포함해 총 141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5급 38.8세, 7급 33.6세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141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5급 34명, 7급 107명의 민간 전문가가 선발됐다.
합격자의 평균 경력은 5급 8.7년, 7급 5.8년으로 집계됐다.
연령 분포를 보면 5급은 35~39세가 41.2%(14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44세 26.5%(9명), 30~34세 20.6%(7명), 45세 이상 11.7%(4명) 순이었다. 7급은 30~34세가 49.5%(53명)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35~39세 21.5%(23명), 25~29세 15.0%(15명), 40~44세 12.1%(13명), 45세 이상 1.9%(2명), 24세 이하 0.9%(1명) 순으로 선발됐다.
최고령·최연소 합격자는 5급에서 52세·31세, 7급에서 48세·24세였다.
성별 비율은 5급이 남성 55.9%(19명), 여성 44.1%(15명), 7급은 남성 53.3%(57명), 여성 46.7%(50명)으로 집계됐다.
최종 합격자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이후 임용 예정 기관에 추천된다.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중 공직 적응 및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5·7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민간 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유입해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1년 5급에 도입된 뒤 2015년 7급까지 확대됐다.
선발 분야별로 경력·학위·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며 공직적격성평가(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내년도 시험 일정은 내달 중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 방향에 맞춰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며 “민간 경력자들이 공직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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