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 운영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운영한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 우수사연 공모전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은 11월 제주, 판교, 서울, 대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338명이 수료했다. 관광업·서비스업·도소매업·제조업·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각 업종의 특성과 현장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해본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또한 오프라인 교육과 함께 온라인 교육생을 위한 실시간 라이브 강의도 총 4회 진행됐으며, 누적 조회수는 1,381회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앞서 8월부터 10월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한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 수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I로 달라진 우리 가게’ 우수사연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실제 성과와 변화를 보여준 사례를 기준으로 5개 우수 사례가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상호명이 새겨진 골드 명함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됐다.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 중심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약 1350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사연 공모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매출이나 유입과 같은 정량적 성과는 물론, AI에 대한 인식과 사업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막연하게 느껴졌던 AI를 실제 현장에 적용해보며, 업무 방식과 고객 관리 방식 전반에 변화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이번 교육과 공모전의 현장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소상공인이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에는 소상공인이 AI를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업 환경에 맞게 직접 적용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