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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용천수 천연기념물 된다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2 14:32

수정 2026.01.02 13:50

제주도 한라산 어리목계곡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이끼폭포. 뉴시스
제주도 한라산 어리목계곡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이끼폭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제주도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는 한라산 북서부 방면으로 약 3.5㎞ 떨어져 있는 광령천 상류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는 해발 고도가 1020∼1350m에 해당하며, 약 200m 깊이의 깊은 계곡에서 다량의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주 지역의 용천수는 주로 해안선을 따라 발달해 있으나, 어리목계곡 일대는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집수 양상과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매우 드물다.

어리목계곡 화산암층 등은 지질유산으로서 연구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천수가 흐르는 유형, 유량, 수질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면 제주 전역의 지하수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고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 지역은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화산암층과 계곡 절벽, 이끼 폭포 등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독특한 경관을 제공하는 생태적 서식처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