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제주도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는 한라산 북서부 방면으로 약 3.5㎞ 떨어져 있는 광령천 상류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이 일대는 해발 고도가 1020∼1350m에 해당하며, 약 200m 깊이의 깊은 계곡에서 다량의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주 지역의 용천수는 주로 해안선을 따라 발달해 있으나, 어리목계곡 일대는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집수 양상과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매우 드물다.
어리목계곡 화산암층 등은 지질유산으로서 연구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이 지역은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화산암층과 계곡 절벽, 이끼 폭포 등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독특한 경관을 제공하는 생태적 서식처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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