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랜드마크 단지 시세 분석
서울 26% 오를 때 제주 3% 하락
'랜드마크'도 이젠 '극심한 양극화'
서울 26% 오를 때 제주 3% 하락
'랜드마크'도 이젠 '극심한 양극화'
[파이낸셜뉴스] KB부동산 통계만 제공하는 정보가 있다. '선도50 아파트 지수'와 더불어 '지역별 시세총액 톱 20단지' 변동률이 그것이다. 시세총액 톱20 단지는 대규모 단지에다 시세 역시 뒷받침 돼야 한다.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불린다.
통상 이들 랜드마크 단지는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그간의 부동산 법칙 가운데 하나였다.
서울 11% 상승...시세총액 톱20 26% 올라
KB부동산 통계를 보자. 우선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2월 11.3% 상승했다. 반면 서울 시세총액 톱20 단지 상승률은 26.6%로 2배가량 더 뛰었다. 선도50지수 상승률 역시 27.0%를 기록했다.
선도50 단지에는 지난 2024년만 해도 부산의 화명동 '화명롯데캐슬카이저', 재송동 '더샵센텀파크1차' 등 지방 2개 아파트가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2025년에 지방 단지가 전멸했고, 그 자리를 강남 신흥 부촌 아파트가 꿰찼다. 현재 선도50 단지나 서울 시세총액 톱20 단지의 경우 아파트 구성이 거의 차이가 없다. 상승률 격차가 거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별 시세총액 톱20 변동률을 보면 서울을 포함한 10곳이 상승했다. 서울(26.6%)에 이어 경기가 21.2%로 2위를 기록했다. 경기 톱 20단지 리스트를 보면 과천·판교·분당 아파트이다.
뒤를 이어 전북 톱20 지수가 5.2% 올라 3위를 기록했다. 1·2위와 3위간 격차가 매우 크다. 울산(4.9%), 세종(3.5%), 경남(3.3%), 부산(3.3%), 충북(2.6%), 대구(2.0%), 경북(1.1%) 등은 랜드마크 단지 변동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지역이다.
지역 랜드마크 단지도 '하락'...탈 동조화
반대로 랜드마크 단지 아파트값이 하락하거나 0%대 변동률을 보인 곳이 7곳에 이른다. 우선 지난해 제주의 경우 톱20지수 변동률이 -3.4%로 하락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 시세총액 1위는 노형동 '노형뜨란채'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 2021년 7억500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해 1월 5억8700만원에서 최근에는 5억4100만원에 거래됐다.
광주시 역시 시세총액 톱20지수 하락폭이 1.5%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충남(-1.3%), 대전(-1.2%), 전남(-1.2%)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인 인천도 -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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