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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웹툰]울컥하게 만드는 힐링 로판 '이제 울어도 될까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3 07:00

수정 2026.01.03 07:00

[오늘 이 웹툰]울컥하게 만드는 힐링 로판 '이제 울어도 될까요'

[파이낸셜뉴스] 요즘 카카오페이지에서 로판 웹툰 주간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이제 울어도 될까요?'다.

황위에 오르기 위해 형제를 죽이고, 그 과정에서 아내와 아이까지 잃은 황제 클로이스. 7년이 지났지만 세상은 여전히 무채색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귀족 대신들이 "구빈원 출신이라 안 된다"며 던진 영재원 입학 신청서 한 장이 눈에 들어온다. 황제는 대신들에게 한 방 먹이려고 무심코 입학을 허가한다.



그렇게 만난 아이, 이비.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녀다. 근데 이 아이가 황제가 평생 그리워한 딸의 모습과 똑같다. 아내와 딸의 무덤 앞에서 재회한 순간, 황제는 충격에 빠진다.

이 웹툰의 포인트는 감정 회복기다. 전쟁의 상처로 슬퍼할 기회조차 없었던 남자와, 생존을 위해 울음부터 참는 법을 배운 아이. 서로 다른 이유로 눈물을 잃어버린 두 사람이 만나 조금씩 감정을 되찾아간다.

자극적인 사건이나 막장 전개는 없다. 대신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과 관계의 변화에 집중한다. 그래서 더 울컥하다. 보호와 부성애, 상실과 죄책감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힐링물 팬들을 강력하게 끌어모으고 있다.

원작은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유이란 작가의 소설. EXTEN STUDIO의 화려한 작화도 한몫한다.
황실 의상과 궁전 풍경은 눈이 즐겁고, 주인공 이비의 아기자기한 매력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지 로판 웹툰 주간 랭킹 1위. 연말연초 가장 핫한 IP로 떠오르고 있다.
울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딱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