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年 1300억원 투입
AI엔지니어·앱개발자·융합가·HW엔지니어 등 육성 추
AI엔지니어·앱개발자·융합가·HW엔지니어 등 육성 추
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6년부터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K-디지털트레이닝(KDT) AI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AI 기업(조사·설문대상 2517개 업체) 57.3%는 'AI 인력부족'이 주요 경영상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주요 인력 부족 직종은 AI 개발자, 데이터 가공 분석가 등이 꼽혔다.
노동부는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음에도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청년 인력 등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KDT AI 캠퍼스가)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AI 캠퍼스는 △AI 엔지니어(사용 가능한 AI 시스템 구축·운영) △AI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AI모델을 API로 연계해 웹·앱 환경상 UX 구현) △AI 융합가(특정산업 전문지식과 AI 기술 융합) △AI 하드웨어 엔지니어(NPU·GPU 설계·검증·설치) 등 4개 직군의 실무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AI 산업 인력수요와 국내·외 AI 직무분류를 고려했다.
AI 캠퍼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이 같은 인력 양성 목표에 훈련과정을 설계해야 하고, 기업의 현업 문제를 반영한 프로젝트 학습 비중을 30% 이상 편성해야 한다.
노동부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약 일주일 간 기관들로부터 AI 캠퍼스 운영기관 신청을 받는다. 기존 KDT 참여기관을 비롯해 AI 분야 교육·훈련·교육 등 실적과 역량이 있는 기업·대학·훈련기관도 신청이 가능하다.
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훈련과정 및 기관별 AI 전문성과 훈련 기반시설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4월 초(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훈련기관은 수료생에게 기관 명의로 훈련과정별 직무역량과 프로젝트 결과를 기재·첨부한 수료증을 발급해야 한다. 취업과정에서 채용기업들이 수료생과 훈련기관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이다.
AI 캠퍼스에 참여하는 훈련생들은 출석률에 따라 매월 훈련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훈련기관 소재지를 기준으로 수도권 훈련생들에게는 월 40만원, 비수도권 훈련생들에게는 월 60만원, 인구감소지역 훈련생들에게는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 전환(AX)은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할 AI 전문인력 양성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AI 캠퍼스가 이런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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