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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프로야구단 유치'…정헌율 익산시장, 허구연 KBO 총재 만났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8 15:40

수정 2026.01.08 15:40

정헌율 익산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7일 만났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7일 만났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지난 7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만나 프로야구 제11구단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헌율 시장이 1호 공약으로 발표한 '전주권 100만 광역 프로야구단 유치' 실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것이다.

최근 충북도가 5만 석 규모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통한 프로야구단 유치 계획을 발표하며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시작되는 상황에 정 시장은 단순한 시설 건립 경쟁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구단 운영 모델'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허구연 총재에게 "지난해 프로야구가 사상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넘어설 정도로 야구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스포츠이자 핵심 여가 산업이 됐다"며 "젊은 층의 폭발적인 유입과 숏폼 등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으로 야구 산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한 지금이 바로 전북이 제11구단 창단에 나설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쌍방울 레이더스 기억을 간직한 전북도민들의 야구 갈증은 어느 지역보다 깊다"며 "준비된 도시 전북이 11구단의 주인공이 돼 리그의 전국적 균형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면담은 허구연 총재와 정헌율 시장이 과거 익산에서 맺은 깊은 인연을 회상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허 총재는 야구 해설위원 시절부터 익산 리틀야구장 건립과 국가대표 야구팀 훈련장 조성 등 익산지역 야구 인프라 확충에 애정을 쏟아왔으며 정 시장은 당시 허 총재의 조언을 적극 수용하며 전국 최고 수준 야구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정 시장은 "프로야구 유치는 1조1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익산에서 증명했던 스포츠 산업의 성공 경험을 전북 전체로 확산시켜 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끝까지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