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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걱정된다면 가장 먼저 체크할 것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0 15:43

수정 2026.01.10 13:25

-탈모는 남성호르몬 유발 탈모 외에 면역 체계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휴지기탈모, 원형탈모 등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
-원물 위주 식품과 유산균 섭취, 수면 관리 등 생활 습관 관리로 면역력 강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에 자극이 될만한 환경을 차단하고 양질의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원형탈모, 휴지기탈모 등이 생길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에 자극이 될만한 환경을 차단하고 양질의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원형탈모, 휴지기탈모 등이 생길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두피에 자극이 될만한 환경을 차단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며 때때로 두피에 영양을 불어넣을 제품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면역력과 탈모의 상관관계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독감이나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감염병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이고 탈모를 예방하는 것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탈모, 즉 M자탈모나 정수리탈모에는 남성호르몬이 원인이 되지만 원형탈모 등 일부 탈모는 면역 체계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은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규칙 대신 스스로 몸을 공격하는 변칙에 빠진다.

원형탈모는 이러한 변칙 속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할 대상으로 여기면서 발생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역시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지며 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원형탈모 외에 휴지기탈모 역시 면역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 스트레스, 감염병 감염 등으로 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쉽게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 염증이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모낭 세포의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모근에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등 모발의 성장에 문제가 생겨 휴지기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모발은 길게 자라는 성장기, 성장을 멈추는 휴지기, 두피에서 분리되는 탈락기를 거치는데 성장을 멈추는 휴지기에 머무르는 것이다.

면역력, 어떻게 키울까

면역 관리의 기본은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는 것에 있다. 특히 숙면을 취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우리가 잠든 사이 성장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잘 먹는다는 것은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나치게 가공하고 정제하여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보다는 원물의 모양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한 비정제식품, 예를 들면 겉껍질을 벗겨낸 쌀보다는 현미, 보드랍게 빻은 밀가루보다는 통밀, 갈아 만든 주스보다 과일 전체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원물의 모양과 영양을 유지한 식품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예외로 청국장, 요구르트, 치즈 등의 발효 식품은 원물의 모습과는 동떨어져있으나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미생물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에는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면 면역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의 종류로는 비타민 D, 셀레늄, 아연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 D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조절해 염증 회복에 도움을 준다.
셀레늄은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능을 보인다. 삼성병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셀레늄은 대식세포의 활동을 도와 세균을 죽이고, 임파구와 백혈구를 늘리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아연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상처 회복과 DNA 생산 등에 관여한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