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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분리과세 문턱 넘은 상장리츠, 개인자금 유입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2 09:08

수정 2026.01.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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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상장리츠가 분리과세 혜택을 입은 만큼 향후 리츠 시장에 개인자금 유입 증대와 유동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12일 이경자 연구원은 "지난 9일 발표된 ‘2026년 경제성장 전략 방향’에 상장리츠의 분리과세 혜택 추진이 명시됐다“라며 ”국내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고 있음에도 2026년부터 도입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에는 일반 상장사 고배당 기업만 대상으로 포함되고 리츠, 인프라펀드, ETF 등은 제외된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업계는 상장리츠를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분리과세 혜택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며 후속조치로 이번 경제성장 전략 방향에 포함됐다“라며 ”분리과세 혜택 대상 포함으로 세후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주식은 2026년 귀속분(2026년 발생한 배당)부터 세제 혜택이 주어지나 상장리츠는 하반기 분리과세 혜택을 추진할 것으로 명시돼, 세제혜택의 정확한 적용 시기(2026년 혹은 2027년 귀속분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리츠는 근본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므로 저율 분리과세 대상 포함 시, 세후 수익률 상승효과가 크다”라며 “현재 상장리츠는 투자금 5000만원 한도에 분리과세(9.9%)를 적용받고 있지만 대상 금액이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며 3년 보유 조건에 개별 신고를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실제 이 혜택을 받는 투자자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언급했다.

즉, 이번 정책은 리츠시장에 개인자금 유입 증대와 유동성 개선 효과를 야기할 것이라는게 삼성증권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리츠 시장 자체를 키우려는 정책 신호로도 해석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금리 변수가 안정화됨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자본 확충보다 레버리지 활용을 선택하는 트렌드”라면서 “주당 가치 상승과 주주에 환원할 수 있는 현금흐름 강화에 역점을 두기 시작함은 근본적 변화이고, 이와 더불어 세제 지원은 최종 배당수익률을 보완함으로써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