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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터졌다" vs "상대는 고작 4부"... 황희찬 부활에 네티즌 '와글와글'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2 15:41

수정 2026.01.12 15:44

황희찬, 최근 3경기 1골 2도움 부활의 날갯짓
"이제는 터졌다" vs "고작 4부팀" 갑론을박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6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하고 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으며 울버햄프턴은 0-4로 완패했다.뉴시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6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하고 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으며 울버햄프턴은 0-4로 완패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흥민이 형 미국 가고 프리미어리그 끊을까 했는데, 희찬이 때문에 다시 결제한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2026년 새해 들어 부활포를 쏘아 올리자, 잠잠했던 국내 축구 커뮤니티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황희찬은 10일(한국시간) FA컵 슈루즈베리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3경기 1골 2도움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LAFC)이 미국으로 떠난 뒤 '유일한 프리미어리거'로 남은 그의 활약에 팬들은 안도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가장 많은 반응은 '안도'였다.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 기사만 뜨면 가슴이 철렁했는데, 이제야 우리가 알던 황소가 돌아온 것 같다"며 반색했다. 또 다른 팬은 "솔직히 폼 다 죽은 줄 알았는데, 에드워즈 감독 오고 나서 확실히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저돌적인 돌파는 여전히 클래스가 있다"고 평가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0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리그2(4부) 슈루즈베리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뉴시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0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리그2(4부) 슈루즈베리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뉴시스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뉴시스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뉴시스

홍명보호와 연관 짓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국대 공격진이 손흥민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걱정이었는데, 황희찬이 우측이나 톱에서 비벼주면 월드컵 때 해볼 만하다", "홍명보 감독이 지금 영국행 비행기 표 알아보고 있을 듯"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들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의 미국행과 맞물려 황희찬의 희소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제 주말 예능(EPL)은 황희찬 뿐이다", "PL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한국인인데 무조건 응원해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물론 냉정함을 유지하자는 '신중론'도 있었다.
"상대가 4부 리그 팀이다. 아직 부활이라고 하기엔 이르다", "리그 강팀 상대로도 이런 모습 보여줘야 진짜 부활"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체로 "자신감을 찾은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우세했다.


한 네티즌은 "황희찬은 긁히는 날엔 반 다이크도 제치는 선수"라며 "부상만 조심하면 이번 시즌 후반기 사고 한번 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