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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경찰 중립·수사 독립 보장…민생범죄·선거 치안에 역량 집중”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2 17:29

수정 2026.01.12 17:28

보이스피싱·마약·관계성 범죄 대응 주문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경비·선거사범 수사 당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청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청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정부 출범 2년차인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로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민생 침해 범죄와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경찰공제회·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등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관계성 범죄, 보이스피싱, 마약범죄 등 민생을 위협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허위정보·가짜뉴스 유포, 산업재해 수사 등 과거보다 경찰의 책임이 확대되는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6월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저한 선거경비와 엄정한 선거사범 수사가 올해 경찰의 중요한 과제”라며,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각별한 대응을 재차 당부했다.

윤 장관은 행안부와 경찰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안부의 역할이고, 범죄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역할”이라며 “지휘부부터 현장 직원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 보장도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취임 직후 경찰국을 가장 먼저 폐지한 데서 보듯, 경찰의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하겠다”며 “치안 분야에서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되, 권한의 독립성은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경찰청과 함께 산하기관 3곳도 참석했다. 윤 장관은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대해 “운전면허 업무뿐 아니라 교통사고 분석 등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찰공제회에 대해서는 “경찰관 복지 증진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와 관련해서는 “최근 총포 관련 사건·사고가 늘어나면서 기술 지원과 안전성 시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오늘 보고회는 녹화돼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리”라며 “경찰청과 산하기관이 국민 안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이 보고 있는 자리인 만큼,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은 적극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