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운대역 물류부지 찾은 오세훈 ‘강북대개조 드라이브’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2 14:30

수정 2026.01.12 18:16

서울 동북권 새 경제거점 마련
도서관·체육관 등 2028년 준공
서울아레나·S-DBC와 연계 기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현장'에서 '강북대개조 핵심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현장'에서 '강북대개조 핵심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강북대개조 핵심 개발 축 중 하나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강북을 신(新) 경제거점으로 재탄생시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그동안 노후시설에 따른 분진·소음과 물류시설로 인한 동서 지역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월계동을 포함한 강북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22년 사전협상 완료 후 2023년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거쳐 2024년 10월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공동주택 3032가구, 공공기숙사,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시설이 완성되면 월계동 일대는 주변과 단절됐던 섬이 아닌 미래형 복합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동북권역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부지는 서울시의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최종 결정 고시가 이뤄진 지역이다. 공공·민간 사업자가 협상해 대규모 부지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공공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지난 2009년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한 뒤 법제화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개발계획(안)에 따라 지역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공공시설 제공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특히 사전협상 단계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를 통한 자생력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현재 1800여명이 일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추진 중이다.

또 약 2864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통해 주요 사회 인프라를 조성한다. 단절돼 있던 동서 지역을 잇는 도로와 기반시설 개선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체육센터 등 생활SOC를 조성하고, 대학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공공기숙사 조성 등 청년층 주거 안정에 활용한다.


한편 복합용지(공동주택)는 2024년 11월 착공해 지하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등이 들어설 상업·업무용지는 2025년 9월 착공해 토공사에 착수했다.


오 시장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은 현재 진행 중인 '서울아레나',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함께 강북을 대개조하는 생활·산업·문화의 3대 혁신 개발축이 될 것"이라며 "강북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