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선영이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진 적이 있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7년째 돌본다는 방송인 안선영이 등장, 모녀(母女)의 일상을 공개했다.
'조선의 사랑꾼'에 새롭게 합류한 안선영이 이른 아침부터 제작진을 만났다. "아침 7시 반인데, 어디 가시냐?"라는 제작진 물음에 그가 "우리 큰딸 보러 간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큰딸이 어머니였던 것.
안선영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빼서 엄마랑 이것저것 하는 날인데, 아침에 일찍 모시러 가야 한다.
안선영이 어머니의 치매를 알게 된 배경을 전했다. "치매 환자의 보호자들은 아실 텐데, 인격이 좀 변한다. 의심, 약간의 폭력성"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집에 돈이 없어졌는데, 네가 가져간 것 같다' 하더라.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믿는 거다. 경찰 부르고, 아파트 CCTV 보고"라면서 "겉은 멀쩡한데 정상적으로 대화가 안 된다.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치매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가정 요양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고백했다. 안선영이 "치매 진단 후 집에서 가정 요양을 했었다. 엄마를 다 씻겨서 재워 놨고, 다들 자고 있는데 갑자기 파출소에서 엄마를 모시고 찾아서 온 거다"라며 "엄마가 집 화장실에 갔다가 낯선 장소라고 생각해서 너무 놀랐고, 날 찾아서 밖으로 나갔더라. 추운 날 잠옷에 슬리퍼 신고 나갔다. 누가 빨리 발견 안 했으면 돌아가실 수 있지 않나? 이런 일이 몇 번 생기니까, 이건 가정 요양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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