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中 수소산업 고성장... 한중 기업 협력 기회 증가"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6:17

수정 2026.01.13 16:17

對韓 수소산업 수입액 5.5억달러
"맞춤 전략으로 기업간 협력 지원"
코트라 ‘중국 수소산업 생태계와 우리 기업 협력 방안’ 보고서. 코트라 제공.
코트라 ‘중국 수소산업 생태계와 우리 기업 협력 방안’ 보고서.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수소산업 정책 동향과 시장 전망, 협력 유망분야 및 진출 시 유의점 등을 담은 ‘중국 수소산업 생태계와 우리 기업 협력 방안’ 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수소 산업은 정책지원에 힘입어 급성장 중이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중국 수소 생산·소비 규모는 3650만 톤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 정부는 향후에도 2030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차량 보급 및 수소 활용 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은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대규모 수소 산업 생태계 및 실증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연료전지, 수소차, 핵심소재 관련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과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한·중 수소 기업간 협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실제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대(對) 한국 수소산업 부품 및 장비 주요 8종(고압압축기, 고압 밀봉 밸브, 고압 저장탱크 등)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억5000달러로 집계됐다. 막전극 접합체와 순환 펌프의 수입액은 2년 연속 늘어나는 등 수입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코트라는 중국 수소시장 진출 기업이 제도·기술 측면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중국의 전해조, 수소 시스템 안전 및 표준 체계, 현지 프로젝트 입찰 시 자격요건, 중국기업과 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등을 소개하며 다층적 보호책 마련 필요성도 제안했다.

수소산업은 한중 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양국의 신규 무역투자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 코트라는 수소산업 정보 제공, 유망 프로젝트 발굴, 정부간 협력과제 연계, 기업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및 산업협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수소산업은 정책기반과 시장규모를 동시에 충족하는 성장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 기술 경쟁력이 중국의 대규모 실증 환경과 결합하면 글로벌 수소 시장으로 확장 협력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