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2조7000억원 전망
피지컬 AI 시대 로봇 양산 본격화
피지컬 AI 시대 로봇 양산 본격화
14일 흥국증권은 현대차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47조4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3·4분기보다 6.8% 오른 2조70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도매 판매 대수는 99만6000대로 직전 추정치인 105만6000대를 소폭 하회했으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HEV 중심의 믹스 개선이 이를 상쇄하며 시장 기대치에 매출액이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세와 관련해서는 11월 부터 15% 소급 적용이 협의됐으나, 기존 재고 물량의 영향으로 이번 분기 내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4% 오른 193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오른 13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인도 지역 내 판매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 미국의 전기차 세제 혜택 폐지에 따른 EV 수요 둔화와 중국의 과잉 공급 환경을 감안한 목표치"라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은 이번 CES를 통해 불확실성이 존재했던 소프트웨어 역량이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2028년부터 연간 3만대 규모의 규모의 양산 계획과 제조 현장 투입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제시돼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서 현대차의 장기 성장성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마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계열 내에 보유하고 있어, 향후 양산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생산 공정에 직접 투입함으로써 일정 수준의 내부 수요를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계열사 주가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으나, 피지컬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의 중장기적 방향성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전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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