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중심의 AI 채용 플랫폼 커리어벗이 개인의 성향과 조직 문화를 분석해 최적의 커리어 경로를 제안하는 ‘커리어벗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한다. 커리어벗은 오는 14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며, 내달 4일에는 기업 채용 공고 확인 및 지원 기능까지 포함한 베타 버전을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커리어벗 에이전트’는 단순한 질의응답(Q&A) 방식의 기존 챗봇을 넘어선 ‘AI 커리어 코치’를 표방한다. 사용자의 이력과 직무 기술서는 물론, 업무 수행 방식과 조직 내 행동 성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의 상황과 맥락에 맞는 커리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회원 가입 단계에서 진행되는 ‘구직자 성향 진단’을 통해 시작된다.
주요 기능은 ▲이력서 평가 ▲커리어 방향 설계 ▲컬처핏(Culture-Fit·조직문화 적합도) 분석 ▲직장 내 고민 상담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한 이직 성공을 넘어, 장기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설계하고 선택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커리어벗은 경력직 채용 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조직 부적응으로 인한 조기 퇴사’ 해결에 집중했다. 기존 플랫폼이 직무 요건이나 기술 스펙 위주의 매칭에 그쳤다면, 커리어벗은 자체 개발한 ‘핏센스엔진(Fit-Sense Engine)’을 통해 개인의 가치관과 기업의 조직 문화 간의 적합성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기업 역시 ‘조직 풍토 진단’을 통해 자사의 문화적 특성과 내부 고성과자의 패턴을 데이터화할 수 있다. 핏센스엔진은 실제 입사 후의 근속 및 퇴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채용 성사율뿐만 아니라 ‘입사 후 안착 가능성’까지 예측해 매칭 정확도를 높인다.
커리어벗 관계자는 “그동안 정성적 영역으로 여겨졌던 ‘핏(Fit)’ 기반의 채용을 기술적으로 구현해 비용과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구직자가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실패 확률이 낮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커리어벗 에이전트’는 현재 모바일 웹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채용 연계 기능이 더해진 베타 서비스는 오는 2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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