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로보틱스 기업 대전환"
경기침체 직격탄 한샘 "업무 개선"
에듀윌 '시니어·AI교육' 정조준
경기침체 직격탄 한샘 "업무 개선"
에듀윌 '시니어·AI교육' 정조준
주요 중견기업 대표들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달한 병오년 첫 메시지 공통 키워드는 '위기 극복'이었다. 이들 대표는 AI 시대가 열린 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AI 전환과 함께 신사업 추진,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기업인 대동 김준식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AI·로보틱스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올해 AI·로보틱스 대전환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업 현장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AI·로보틱스 상품 혁신 △전사적 AI 전환 추진 △수익 성장 가시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 AI·로보틱스 대전환은 대동의 100년 대계를 밝히는 등대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 힘을 모은다면 80주년, 100주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샘 김유진 대표는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나아가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환경이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막연히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모든 임직원이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한샘은 어떤 회사가 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중장기적 방향성을 함께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우선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을 받고 있는 교육업계 역시 위기감이 팽배하다. 에듀윌 양형남 회장은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으며, 혁신하지 않으면 앞서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실을 다져온 '응축의 시간'은 끝났다"며 "올해는 교육기업의 틀을 벗어나 누구도 가보지 못한 폭발적 성장의 시대를 여는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 회장은 △AI 교육 선두주자 도약 △시니어 교육 시장 선점 △글로벌 교육 확대를 통한 영토 확장 등 3가지를 주문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실장은 "AI 시대가 열리면서 AI가 기업 혁신에 있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들이 AI를 전제로 조직과 시스템, 서비스 등을 다시 설계하는 AI 네이티브 업무 수행 방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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