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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이용객 1억1900만명…전년 대비 2.6% 증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4 11:00

수정 2026.01.14 17:09

경부선 등 주요 노선 이용 증가
2026년에도 수요 확대 전망
연도별 고속철도·일반철도 이용객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
연도별 고속철도·일반철도 이용객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고속철도 이용객이 1억1900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고속철도 개통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출퇴근과 여행 등 일상적인 이동 전반에서 고속철도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간선철도 전체 이용객은 1억7222만명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 이용객은 1억1900만명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일반철도 이용객은 5300만명으로 3.6% 감소했다.

철도 이용 수요가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속철도 가운데 KTX 이용객은 9300만명으로 하루 평균 25만4000명이 이용했다. SRT 이용객은 2600만명으로 하루 평균 7만1000명 수준이다. 이용률은 KTX 110.5%, SRT 131.0%를 기록했으며, 승차율은 각각 66.3%, 78.1%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이용객이 836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고속열차 이용객은 6140만명, 일반열차 이용객은 22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으로 4390만명이 이용했으며, 동대구역 2140만명, 부산역 2090만명, 대전역 2030만명, 용산역 151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중앙선 KTX-이음 노선도 고속철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중앙선 KTX-이음 이용객은 275만명을 기록하며 신규 수요를 끌어냈다. 국토부는 2025년 말부터 중앙선과 동해선에 KTX-이음을 추가 투입한 만큼, 2026년에도 고속철도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고속철도의 일상 교통수단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 운영 서비스 개선과 함께 운행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영상 상담과 원격 지원이 가능한 신형 자동발매기를 전국 148개 역사에 설치했으며, 임산부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운임 할인과 전용좌석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에도 KTX-이음을 추가 도입하고 신규 노선 개통에 맞춰 열차 운행을 조정하는 등 고속철도 수혜 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국토부 김태병 철도국장은 "2025년 우리 철도는 목포-보성선 개통과 준고속 노선 확대 등 서비스 확대와 함께 꾸준한 이용자 증가, 안정적인 수송 실적을 유지하며 국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속철도 수혜 지역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