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84개소 지원 완료
올해 5억8000만원 투입
올해 5억8000만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해 집단 이용시설의 화재 안전망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4일 원주시 판부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화재 대비 상황 등 재난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겨울철 추위가 지속되면서 난방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화재 안전 실태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해 장애인 거주시설 및 의료재활시설, 어린이 보육시설 등 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이다.
김 지사는 이날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피로와 소화기 등 주요 안전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화재안전 시설개선 사업의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화재안전 시설개선사업은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계기로 가연성 소재 외벽의 위험성이 지적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도는 2018년부터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의 시설개선 지원 조례를 마련해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지난 7년간 도내 16개 시군, 84곳에 총 125억 원을 투입해 불연성 외벽 교체를 비롯해 스프링클러 설치, 누전차단기 보강, 노후 배선 교체, 피난 설비 확충 등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5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가 이번에 방문한 원주시 판부면 노인요양시설 역시 화재안전 시설개선 사업 대상 시설로, 총 6억2000만 원을 투입해 가연성 외벽을 불연성 외벽으로 교체하는 등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다.
김진태 지사는 요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철저한 시설점검과 함께 어르신들의 대피 체계가 사전에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안전사고는 예방이 최선인 만큼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이 화재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 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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