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저 설립 이후 첫 초청
[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호 협력에 대한 감사 뜻을 전하기 위해 대통령경호처를 대사관저로 초청해 리셉션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대사관이 대통령경호처를 대사관저로 초청한 것은 1891년 대사관저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경호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대사관이 지난 12일 대사관저에서 개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며 "APEC 정상회의라는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한·미 경호 당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절대 안전을 확보한 성과를 되새기고 협력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호처 간부 및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R. 헬러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리는 환영사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이뤄진 한·미 간 경호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정책관은 답사에서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헬러 대사대리에게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굳건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정책관은 특히 "지금이 바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바탕으로 절제와 전문성, 상호 존중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경호 임무 수행을 바탕으로 동맹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30일 1박2일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에 앞서 대통령경호처 전담경호대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진정한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셉션에 앞서 양측은 별도의 협력 회의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국빈 방한 시 업무 협조 및 원활한 정보 공유 방안 △청와대 이전에 따른 국빈 행사 업무 프로세스 △경호대상자 구분 기준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번 리셉션과 협력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미 간 경호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음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향후 국제행사 및 정상외교 과정에서도 신뢰와 협력이 더욱 굳건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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