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14억 인구' 인도에 한국어 보급 확대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5 12:00

수정 2026.01.15 12:00

인도한국교육원 개원… 인도 유학생 유치 거점 역할도

인도한국교육원 현황 및 주요 지표
인도한국교육원 현황 및 주요 지표
구분 주요 내용
위치 인도 뉴델리 (Safdarjung Enclave)
운영 인력 원장 포함 3명
시설 규모 총면적 158.23㎡ (지상 3층, 교실 4개 등)
관할 동포 현황 약 1만2288명 (2025년 10월 기준)
한국어 교육 한국어반 운영교 37개교, 한글학교 3개교
국내 인도 유학생 1703명 (지속 증가 추세)
핵심 기능 한국어 보급, 유학생 유치 지원, 재외동포 정체성 교육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15일(현지 시간) 뉴델리에 인도한국교육원을 개원해 한·인도 교육협력의 전초기지를 확보했다. 이를통해 인도 내 약 1만2000여명의 재외동포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류 열풍에 발맞춘 유학생 유치 거점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원한 인도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의 교육활동 지원과 양국 간 교육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약 14억7000만명) 국가로, 2015년부터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라 전략적으로 유학생 유치가 필요한 인도에 공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도한국교육원은 일본, 북미, 러시아 등 전 세계 22개국에 설치된 47개 한국교육원 중 하나다. 교육원은 재외국민을 위한 평생교육과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교육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현지 초·중등학교의 한국어 채택을 지원하며 한국어 보급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인도한국교육원은 개원과 동시에 유학생 유치센터를 설치했다. 이는 LA, 오사카, 하노이 등 전 세계 11개 주요 도시에만 설치된 전문 기구다. 센터는 인도 내 한류 열풍을 활용해 한국 유학 수요를 직접 창출한다. 유학생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겸한다.

현재 인도 내 한국어 학습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 관할 내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학교는 37개교에 달한다. 한글학교 또한 3개교가 운영 중이며, 271명의 학생이 학습하고 있다. 국내 대학으로 유입된 인도 유학생은 1703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인도한국교육원은 원장을 포함해 총 3명의 인력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교육원 시설은 총면적은 158.23㎡이며, 1층부터 3층까지 리셉션, 회의실, 전시실, 사무실 및 4개의 교실을 갖췄다.

한편, 이날 개원식은 오전 10시에 열렸다.
행사에는 이성호 주인도대사와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산제이 쿠마르 교육부 차관과 라비케시 네루대학교 부총장, 이광일 재인도한인회장 등이 함께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제·문화적 위상과 30만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교육 강국 전략에 맞게 인도한국교육원의 역할이 대폭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한국교육원이 한-인도 교육 협력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