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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HD현대는 조선산업에 있어 베트남·인도·필리핀을 잇는 신(新) 조선 벨트 구축에 나선 바 있다. 29년째 베트남에서 현지 조선소를 운영 중인 HD현대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 위치한 두산에너빌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를 인수, HD현대에코비나를 출범시켰다. HD현대는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탱크에 집중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HD현대 대표단은 응우옌 타인 하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현지 생산·경영 현황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HD현대베트남조선(HVS)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과 공장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카인호아성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이 부회장은 "조선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HD현대는 카인호아성 내 조선소를 확장해 연간 신조선 건조 능력을 23척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아울러 "HD현대는 지역 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카인호아성의 경제 성장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카인호아성 당국에 △프로젝트 운영 기간을 기존보다 20년 연장하는 안에 대한 승인 △지역 교통 인프라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동닌호아 지역 T28 도로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 △근로자 기숙사 건설을 위한 적합한 부지 소개 등을 건의했다. 또, 향후 약 1200명의 숙련 인력을 추가로 필요로 한다며, 성 정부의 인력 양성·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타인 하 부위원장은 HD현대비나와 HD현대베트남조선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점에 사의를 표했다. 하 부위원장은 "베트남 건설부와 협의를 마치고 20년 연장 방안에 합의할 경우 관련 서류가 완비되는 즉시 7영업일 이내에 행정 절차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T28 도로 사업은 2026년 내에 완공하여 개통할 예정이며, 기숙사 건설을 위한 적정 부지 선정도 현재 도시계획 조정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지 인력 교육을 지원하고, 타 지역 인력 유치를 위한 정책도 병행해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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