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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내 석유시장 점검…베네수·이란 등 국제정세 대비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5 17:37

수정 2026.01.15 16:52

최근 국제정세 국내 정유시장 영향 제한적 전망
베네수·이란원유, 2004·2020년 이후 수입X
분쟁 격화 가능성 대비해 지속 점검키로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부는 15일 정유업계·기관과 만나 국내 석유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등의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정유 가격 인상에도 영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부, 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정유사들은 최근 국제정세가 당장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글로벌 석유시장이 공급과잉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한국은 이미 베네수엘라산 원유와 이란산 원유는 각각 2004년, 2020년 이후부터 수입하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민·관은 현재 이란의 갈등이 중동지역 분쟁으로 격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 점검을 강화하고 정부·업계·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한편, 최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12월 둘째주 리터(L)당 1746원에서 이달 14일 1704원까지 내렸다. 같은 기간 경유는 L당 1661원에서 1599원까지 내려갔다.

산업부는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유 및 주유소 업계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심화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가 위기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민생안정을 위해 설 전후 특별기획 적검 등을 통해 가격표시위반, 불법석유유통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