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물 마실 수 있어" 논란도
"후쿠시마 물 마실 수 있어" 논란도
14일(현지시간) 아날레나 베어보크 유엔총회 의장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사무총장 후보자와 오는 4월 20일 좌담회를 열 예정"이라며 "좌담회에서 각 후보는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식 등록된 사무총장 후보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로시 IAEA 사무총장 1명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26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외교관 출신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IAEA를 이끌며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사찰·모니터링 현안을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아시아 핵 문제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2월 방일 중 IAEA의 북핵 관여 회복을 주장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선 2023년 7월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면서 "후쿠시마보다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한다"고 호소해 일각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당시 "한국인들은 북핵 문제에 이미 익숙해져서 큰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 모두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음을 낸 그의 행보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인선 국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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