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지난해 상승률 14% 전망
월간 표본통계는 8.9%
지난해 상승률 14% 전망
월간 표본통계는 8.9%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실거래지수 상승률이 1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통계(월간)를 바탕으로 한 상승률은 9% 수준으로 양 통계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반면 다른 지역은 실거래가와 월간 통계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전날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 실거래지수 누적 상승률이 13.4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14%를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월간·표본통계)은 8.98%이다. 실제 거래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실거래지수 상승률이 1.5배 가량 높은 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실거래지수와 표본통계 격차가 서울만 벌어졌을 뿐이다. 다른 지역은 변동률이 유사하거나 큰 차이가 없었다.
경기의 경우 아파트 실거래지수 상승폭은 2.95%로 나타났다. 월간 표본통계 변동폭은 1.35%로 조사됐다. 인천도 0.17%(실거래지수)·-0.72%(표본), 지방도 0.12%·-1.08%를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실거래 역시 거의 변동이 없다는 의미"라며 "서울 쏠림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이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집값이 오르면서 계약금을 2배로 돌려주더라도 계약을 파기하는 '배액배상'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이다.
한편 지난해(1~11월) 서울 아파트 권역별 실거래지수 상승률을 보면 최저 8.60%, 최고 21.71%로 집계됐다.
실거래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 4구가 몰려 있는 동남권이다. 이 지역은 상승률이 21.71%를 기록했다. 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이 17.18%로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오름폭을 기록한 지역은 동북권으로 4.62%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실거래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서울 전 권역이 전 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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