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1% 가까이 끌어올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9p(0.90%) 오른 4840.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48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4855.61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381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오후까지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40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33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3.36%), 보험(3.30%), 기계·장비(2.79%)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1.57%), 화학(-1.15%), IT서비스(-0.9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47%), SK하이닉스(0.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3%), 두산에너빌리티(6.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92%), 현대차(-2.13%) 등이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에 변동성을 일으켰던 주요 요인이 완화됐다. 이 가운데 TSMC 등이 호실적을 내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TSMC 호실적과 미국·대만 무역 협상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가 4800선을 돌파했다"며 "코스피는 올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실적 시즌에 따른 이익 추정치 역시 상향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p(0.36%) 오른 954.5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569억원, 37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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