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춘천시, 6200억 규모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 본격화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6 17:06

수정 2026.01.16 17:06

디지털 지역의료혁신 추진단 자문회의 개최
강원대, 한림대, 더존비즈온 등 산학연 협력
춘천시는 16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춘천시 디지털 지역의료혁신 추진단 자문회의를 열고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사업 타당성을 논의했다. 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16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춘천시 디지털 지역의료혁신 추진단 자문회의를 열고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사업 타당성을 논의했다. 춘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정부와 강원도의 AI 전환 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을 본격화한다.

춘천시는 16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춘천시 디지털 지역의료혁신 추진단 자문회의’를 열고 정밀의료 AX 허브 구축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사업 타당성을 논의했다. 시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읍·면 지역의 낮은 접근성 등 지역 의료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와 AI 기반의 의료 전달체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62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시는 인프라 구축, 기술 혁신, 성장 기반 조성, 지역의료 혁신 등 4대 전략 아래 20개 세부 과제를 구상했다.

과제 발굴에는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더존비즈온 등 지역 내 산·학·연 역량이 총동원됐다.

먼저 시는 105억 원을 투입해 정밀의료용 Seamless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 의료기관, 연구기관에 분산된 데이터를 연계할 방침이다. 기술 혁신 분야에서는 300억 원 규모의 의료 Agentic AI Platform 구축 및 실증 사업을 통해 AI가 진료와 의사결정 과정에 실제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초광역 의료 AI 유니온(Union) 조성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대학, 병원,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와 실증 그리고 사업화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300억 원을 들여 의료돌봄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재가 중심 의료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춘천 지역 의료를 단계적으로 첨단화하는 큰 걸음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AI 혁신이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는 상황에서 춘천이 보유한 의료 자산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AX 분야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