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돼지 2만75마리 살처분 예정
김진태 지사 "비상 방역 가동" 긴급지시
김진태 지사 "비상 방역 가동" 긴급지시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와 강릉시가 강릉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즉각적인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발생 농장 돼지 2만75마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다.
17일 강원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강릉시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최종 확진됨에 따라 초동방역을 중심으로 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2024년 11월 홍천군 발생 이후 도내 양돈농가에서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6일 해당 농장주가 돼지 폐사를 확인해 신고했으며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17일 오전 1시쯤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와 강릉시는 즉시 동물방역과 통제관과 가축방역관 등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소독 조치를 시행 중이다.
도와 강릉시는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강릉시와 인접한 양양, 동해, 정선, 평창, 홍천 등 6개 시군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현재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는 양돈농장 10곳에서 2만 5610마리를 사육 중이며 도는 해당 농장들과 역학 관련 시설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75마리는 신속히 살처분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역 축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국가적 재난형 가축질병"이라며 "초동방역과 차단 조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농가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사후 관리에도 세심히 대응할 계획이다"라며 "양돈농가에서도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규 강릉시장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초동 방역과 차단 조치에 모든 행정력을 다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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