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발표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 전분기 –21에서 8로 상승
태도 완화를 뜻하는 것으로, 대출 증가 가능성↑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 전분기 –21에서 8로 상승
태도 완화를 뜻하는 것으로, 대출 증가 가능성↑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는 8로 집계됐다. 전분기(-21) 대비 완화된 수치다.
대출태도지수는 크게 완화(증가)부터 크게 강화(감소)까지 5개 응답 항목을 통해 조사한 후 가중평균 해 산출한 지표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3에서 6으로, 중소기업 지수는 -3에서 11로 동시에 완화 전망을 가리켰다. 가계대출 중 주택관련 지수는 -44에서 6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는 6·27 대책을 시작으로 한 총 3차례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대출태도가 강화 기조로 유지됐다.
올해 1·4분기 중 기업 신용위험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전분기 31에서 이번에 28로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대기업과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각각 14를 나타냈다.
대출수요는 모든 부문에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수요지수가 6에서 12로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주택 지수가 모두 0에서 각각 17, 11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대출수요는 연초 시설자금 수요,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치원에서 중소기업에서 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가계의 경우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수요 등으로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를 유지하겠으나, 그 수준은 이전에 비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주체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상호저축은행(-13→ -8), 상호금융조합(-29→ -24), 생명보험사(-13→ -3) 등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7→ 0)만 강화로 전망됐다.
신용위험은 업황 부진,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 우려로 모든 업권에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호금융조합과 생명보험사는 36, 22에서 33, 21로 소폭 내리는 데 그쳤고 상호저축은행은 12에서 18로 되레 올랐다. 신용카드사만 14에서 7로 깎였다.
대출수요는 기업 운전자금 및 가계 주택자금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권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대출수요지수를 보면 상호저축은행(6→ 10), 상호금융조합(-1→ 2)은 상승했다. 생명보험사(18→ 16)는 다소 내렸다. 신용카드사는 14에서 0으로 떨어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