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화제성 1위까지 거머쥔 한식 조리기능장 임성근 셰프가 과거 3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을 밝힌 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흑백요리사 온라인 팬덤은 자숙의 의미로 임성근의 방송 출연 중단 등 자숙을 요청했다.
면허취소된 임 셰프..팬들 "음주운전은 실수 아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흑백요리사 시즌2 갤러리'엔 "임성근 셰프의 반복 음주운전 고백에 대한 엄정한 책임 이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이 올라왔다.
임성근은 최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를 통해 '임짱'이라 불리며 대중적 인지도를 형성했다. 논란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한 뒤 불거졌다.
이에 성명은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라며 "이른바 ‘윤창호법’ 입법 논의 및 관련 법 개정을 거치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과 경각심은 한층 강화돼 왔다. 음주운전 전력이 사실이면 대중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나 유명인의 음주운전 전력은 지속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임성근 셰프도 대중적 영향력이 큰 인물인 만큼 세 차례에 이르는 음주운전은 '사과했으니 넘어가자'는 식의 접근을 하면 사회적 상식과 안전 기준에 부합할 것"이라고 짚었다.
"출연 강행 아닌 하차해야" 방송사 섭외 엄격 대응 촉구
임성근 셰프에게 자숙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성명은 "예정된 방송·행사·광고 등 대외 활동에 관해 즉각 자진 하차 및 자숙 의사를 밝히고 단순 사과를 넘어 재발 방지 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음주 후 운전 차단을 위한 상시 대리운전·대중교통 이용 원칙, 음주 관련 콘텐츠 운영 기준, 생활 루틴 공개 등 검증 가능한 수준의 이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큰 실수’ 등의 정서적 호소보다 사회적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사와 제작진, 플랫폼과 광고주를 향해서도 출연자 섭외에 엄격하게 대응해 달라고 했다.
성명은 "출연 강행이 아니라 방영 연기, 편집 하차 등 책임 있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광고와 콘텐츠 노출 역시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담았다.
또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부분에 자의적 추측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생명과 안전의 문제 앞에서 '유명인이니까' 또는 '사과했으니까'라는 이유로 ‘기준이 완화돼선 안 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성명은 "임성근 셰프와 관계 기관·제작진·플랫폼은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조치를 통해 사회적 신뢰 회복의 최소 조건을 충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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