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40% 급증해 25조원을 넘어서면서 최근 5개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며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 발행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25조7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이 19.91조원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신용 2.81조원(10.9%), 환율 2.04조원(7.9%) 순으로 발행됐다.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전년(15.84조원) 대비 25.7% 증가한 19.92조원을 기록했다. 만기상환이 16.52조원으로 82.9%를 차지했고 조기상환(2.48조원·12.5%), 중도상환(0.92조원·4.6%)이 뒤를 이었다.
2025년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32.67조원) 대비 16.7% 증가한 38.12조원으로 집계됐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 발행금액이 6조8562억원으로 DLS 전체 발행금액의 26.7%를 차지했고, 사모 발행금액이 18조8513억원으로 7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7조2065억원) 대비 4.9% 감소했고,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11조1606억원) 대비 68.9% 증가했다.
22개의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14조5135억원으로 전체 중 56.5%를 차지했다. 점유율별로는 하나증권 30.8%, BNK투자증권 7.4%, 대신증권 6.7%, 신한투자증권 6%, 키움증권 5.6% 순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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