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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보면 배고프다"..남편 외도, 아들과는 절연 '내가 호구냐' 토로한 이혜정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9 16:34

수정 2026.01.19 16:34

요리연구가 이혜정.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요리연구가 이혜정.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파이낸셜뉴스]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의 외도, 아들과의 절연, 91세 어머니와의 갈등 등 힘든 가정사를 털어놨다.

1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따르면 이혜정은 ‘엄마가 호구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며 “내가 밥통이니? 나만 보면 배고프대”라고 가족들에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몸이 아파도 자식들 밥부터 챙겼다”며 “그런데 아들은 장가를 가서도 평범한 부탁은 아버지에게 하고, 아쉬운 부탁은 늘 나에게 한다. 어느 순간 ‘네 인생에서 내가 진짜 호구냐’고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들과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방송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이혜정은 “K-푸드 수출 사업을 위해 일본어와 불어에 능통한 아들에게 일을 맡겼는데, 일본 바이어 접대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혜정이 바이어에게 술을 대접하니 아들은 “엄마, 이렇게까지 과할 필요까지 없다”고 했다. 그는 “아들은 내가 비굴하게 했다고 말하더라. 그 소리를 듣는데 ‘이런 X끼가 다 있어?’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며 “‘필요 없는 짓을 하셨으니까 드리는 말씀이다’라고 하길래 내가 걔 멱살을 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가 난 이혜정은 결국 “죽을 때까지 내 앞에 먼지로라도 나타나지 말라”고 말한 뒤 연락을 끊었고, 집의 CCTV와 잠금장치까지 바꿨다고 했다.

최근 아들이 찾아와 사과했지만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이혜정은 “내가 먼저 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아들 역시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하면서 내 손이라도 잡을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아들이 나를 보더니 ‘엄마, 너무하셨죠?’라고 하더라. 그 말에 더 마음이 상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진짜로 교류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혜정의 서운함은 친정어머니에게도 이어졌다. 이혜정은 “친정어머니에게도 나는 호구였다”며 “돈이 드는 일만 있으면 나에게 연락이 온다. 연세가 있으니 거절도 못 한다”고 했다.


이어 "아파도 병원에 바로 안 가고 날 먼저 찾는다"면서 "너무 분한 건 어느 날 밥 먹자 해서 갔더니 내가 사드린 좋은 가방을 올케가 들고 있더라. 너무 서운하고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에게서도 상처를 받았다.
이혜정은 과거 방송에서 남편의 두 차례 외도를 고백하며 “분노로 와이셔츠를 찢고, 가위로 조각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