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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핵심 DNA 시너지"…멜로니 총리 "제 딸은 K팝 팬"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9 14:29

수정 2026.01.19 14:39

李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靑서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께서 한국에 오신 것은 19년 만"이라고 언급하며 멜로니 총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 강국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강점, 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핵심 DNA가 힘을 모으면 양국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도 "한국과 이탈리아는 지리적으로 굉장히 멀지만 유사성을 공유하는 국가"라며 공급망 협력, 무역과 교역 확대 등을 언급했다. 또 멜로니 총리는 "제 딸이 K팝 팬이기도 하다"며 문화 부문에서의 협력도 모색하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가진 멜로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계속 늘고 있다. 양국 간 관계 잠재력에 한계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이탈리아의 의료지원부대 파견으로 시작된 양국의 우정이 201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으며, 이제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의 4위 교역 상대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연간 100만명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K-컬처 인기로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인도 늘어나는 등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며 가치 공유국으로서 협력의 저변을 더 폭넓게 다지면 좋겠다"며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을 기회가 다방면으로 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자주 만나는 것만큼 우호 관계를 단단히 할 동력은 없다. 여러 차례 총리님을 뵙고 다시 보니 지금은 아주 오래된 친구 같다"며 "이번 방한과 추후 이뤄질 제 이탈리아 방문을 통해 양국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확대·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에게 이탈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방한이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방한한 유럽 정상이자 청와대 복귀 후 처음 방문한 해외 정상이라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자 멜로니 총리도" 제가 이곳을 방문한 최초의 유럽 리더인 것에도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만큼 한국과 이탈리아는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그런 국가라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멜로니 총리는 핵심 광물 공급망, 반도체, 교통 및 인프라, 투자 등을 향후 협력 확대 분야로 들었다. 핵심 광물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공동 연구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투자 분야와 관련해선 "로봇공학이나 초소형 전자공학 등 한국 대기업이 이탈리아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은 또한 교역뿐만 아니라 소프트파워에서도 굉장히 강한 국가"라면서 "한국은 K팝으로 인해 소프트파워를 많이 알리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분야에 있어서도 서로의 협력을 어떻게 증진시킬 수 있을지 탐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