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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국회 해산"...내달 8일 '총선 레이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9 18:23

수정 2026.01.19 18:2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23일 중의원을 전격 해산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일본이 조기 총선 국면에 돌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 첫날 중의원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는 중의원 해산 이후 16일 만에 투표가 치러지는 일정에 돌입한다. 총선은 내달 8일께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의원 해산부터 투표까지 16일이라는 일정은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가장 짧은 사례다.

통상 20일 안팎이 소요돼 온 과거 선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압축된 일정이다. 일본 정가에서는 "야당의 대응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권 초반 동력을 선거로 재확인하려는 계산"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중의원 해산은 전임 이시바 시게루 내각 시절이던 2024년 10월 9일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중의원 의원의 법정 임기는 4년이지만, 일본 정치에서는 총리가 국면 전환이나 정권 기반 강화를 명분으로 조기 해산 카드를 꺼내 드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강경한 안보·외교 노선을 앞세워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해 왔다. 이번 조기 총선 역시 정책 노선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을 띤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초단기 선거가 유권자의 충분한 판단 기회를 제한한다는 비판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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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