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초소형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탑 우주항공반도체 전략연구단 사업 중 ‘우주 반도체 검증 탑재체 개발 및 실증 초소형 위성 설계 용역’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우주 반도체의 신뢰성과 우주 환경 적응성을 실제 우주에서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7종의 국산 반도체가 6U급 초소형 위성에 탑재되며, 방사선, 열 진공, 진동 등의 극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운용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반도체 신뢰성 모델 고도화와 향후 국내외 위성 시스템 적용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에서 7종의 국산 우주 반도체를 검증할 수 있는 탑재체와, 이를 탑재해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위성 본체를 함께 개발한다.
앞서 나라스페이스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우주용 소자를 탑재한 위성을 개발해 실제 궤도에서의 실증 운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ETRI 사업에도 연이어 참여하게 되면서, 우주 반도체 검증 위성 개발 및 운용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우주 반도체 검증을 위한 위성 개발과 실증을 모두 수행한 국내 민간 기업은 현재까지 나라스페이스가 유일하다. 나라스페이스는 이처럼 우주에서의 실제 검증 경험을 통해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축적하고 있으며, 우주 반도체 검증을 위한 표준 플랫폼을 제시하고 우주 부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인프라 구축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 이정규 사업총괄 이사는 “신뢰성이 입증된 옵저버-1A, 경기샛-1A 위성 본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주용 반도체 소자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과제는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은 나라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운용 역량을 국가 연구 기관이 다시 한번 인정한 결과로, 우주에서 실증된 반도체 소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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