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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소향·이지혜 ‘안나 카레니나’ 7년만의 귀환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0 11:53

수정 2026.01.20 11:53

7년 만에 돌아온 클래식 대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옥주현 주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포스터. 마스터인터내셔널 제공
옥주현 주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포스터. 마스터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 등 뮤지컬 스타와 7년 만에 돌아온다.

20일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오는 2월 20일 2019년 재연 이후 약 7년 만에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의 무대를 올린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의 문제를 다룬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은 사랑과 선택, 갈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음악과 무대 연출을 통해 풀어낸다.

클래식과 록,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사용됐으며, 러시아의 겨울을 형상화한 영상과 무대 연출이 극의 분위기를 더한다.



2018년 초연 당시에는 발레와 오페라, 클래식 요소를 결합한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2막 후반부의 오페라 극장 장면은 주요 인물의 감정선을 대비시키는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대형 LED를 활용한 무대는 방대한 서사를 시공간의 변화 속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눈보라 장면과 넘버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는 작품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대표 레퍼토리로, 이번 공연은 ‘몬테 크리스토’, ‘카운트 올라프’ 등을 연출한 알리나 체비크가 다시 참여했다. 작사는 러시아의 시인이자 한국계 러시아인인 율리 킴이 맡았다. 오리지널 연출가와 안무가는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해 배우들과 작업을 진행한다.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은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이 맡는다.
안나의 남편이자 고위 관료인 알렉세이 카레닌 역은 이건명과 민영기가 연기한다.

자연과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콘스탄틴 레빈 역은 백승렬과 노윤이, 세르바츠키 가문의 막내딸 키티 세르바츠카야 역은 정유지와 유소리가 맡았다.
이 밖에 스테판 오블론스키 역에는 조영태가, 극의 흐름을 이끄는 내레이터 M.C 역에는 박시원과 김도현이 출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