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되면 호주 이어 두 번째…교육 당국,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도 금지
[파이낸셜뉴스] 영국이 16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현지 언론은 청소년과 어린이의 디지털 환경 개선을 위해 영국 정부가 이 같은 논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기 위해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영상의 '목록 무한 스크롤' 등 중독을 야기하는 디자인 폐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은 또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과 함께 휴식 시간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게 교육 당국의 입장이다.
청소년의 SNS 금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세계 최초로 관련 정책을 도입한 호주도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 상원에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당초 청소년의 SNS 사용 금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최근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리즈 켄덜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기존 법률들은 종착지가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부모님들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을 잘 안다. 이 때문에 추가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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