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토의식 방식으로 몰입형 교육체계 전환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원들이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가상재난 시뮬레이션 모의 전술훈련'을 이번 달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존 도상훈련 방식에서 가상현실(VR)과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몰입형 교육훈련 체계'로 전환하고, 대형재난 경험이 부족한 현장 대원들에게 간접적인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콘텐츠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부천 숙박시설 화재 등 최근 발생한 대형 재난 사례를 정밀 분석해 제작됐다.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공장 등 화재 빈도가 높은 6개 유형을 중심으로 총 10편의 훈련 영상과 매뉴얼을 보급해 실전 감각을 높였다.
훈련은 크게 '참여식'과 '토의식'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식 훈련은 대원들이 각각 지휘관, 진압대원, 구급대원, 운전원 등 임무를 맡아 개인용 컴퓨터(PC) 화면 속 가상 현장을 보며 실전처럼 무전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의식 훈련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팀원이 함께 영상을 시청하며 최적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다.
소방청은 "이번 훈련은 기존의 형식적인 도상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현실(VR)과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몰입형 교육 훈련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실제 대형 재난 경험이 부족한 현장 대원들에게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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