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부산 지·산·학 연구 결과물들, 한 자리에…지·산·학 쇼케이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0 15:26

수정 2026.01.20 15:26

창업 특강·기술이전·기업설명회 등 행사 열려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 추진해 온 ‘부산 지·산·학 사업’의 실질적인 결과물들을 한 곳에 볼 수 있는 쇼케이스 현장이 마련됐다. 현직 연구원들과 기업인, 창업인 및 취업준비생 등이 모여 지산학 협력으로 탄생한 다양한 우수기술과 기업들을 살펴봤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부산특구) 등은 20일 오후 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6 지산학 쇼케이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2024 지산학 쇼케이스’에 이어 2년 만에 개최한 두 번째 쇼케이스다.

부산대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의 각 지역기업과 지역대학이 함께한 지·산·학 협력사업 결실을 공유하고 우수기술과 기업, 인재 양성의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동남권(부·울·경) 유망기술 설명회와 부·울·경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이 마련됐으며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선배 창업인들의 상담의 장도 열렸다.

20일 오후 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동남권 지·산·학 사업의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2026 지산학 쇼케이스’ 행사가 열려 참여대학 오픈이노베이션 경진대회 ‘영웅전’에서 랑구스토리 권오광 대표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20일 오후 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동남권 지·산·학 사업의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2026 지산학 쇼케이스’ 행사가 열려 참여대학 오픈이노베이션 경진대회 ‘영웅전’에서 랑구스토리 권오광 대표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행사는 ‘화합’ ‘교류’ ‘협력’ ‘성장’ ‘소통’ ‘밋업존’ 총 6개관으로 마련됐다. 화합존에서는 개막식과 대학발 유니콘 IR 데모데이 행사가 열렸으며, 교류존에서는 부산특구의 육성사업 설명회에 이어 부·울·경 유망기술 설명회가 열렸다.

또 협력존에서는 4시간 가량 동남권발 지산학 밸리에 참여하는 대학들의 오픈이노베이션 경진대회 ‘영웅전’이 열려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성장 존에서는 동남권 대학발 루키 IR 데모데이가 열린 데 이어 대학 기술지주 자회사들의 성과 공유회가 마련됐다. 그밖에 소통 존에서는 각종 기술 홍보전시가, 밋업 존에서는 기술이전 등 상담이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한 부산대 오진우 산학기획부단장은 “부산은 ‘아시아 창업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의 우수 기술과 인재들이 흩어져 있으며 창업가들은 자본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쇼케이스는 이를 타개하고 흩어진 혁신의 불씨를 하나로 모으고자 마련됐다. 모쪼록 행사가 단순 성과공유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이 숨겨진 보석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크게 ‘유니콘 IR 데모데이’와 ‘루키 시드 IR 데모데이’로 나눠 기업설명회가 열렸다. 유니콘 IR 데모데이에는 △초경량 임베디드 음성 AI(감바랩스) △모빌리티 안전, 식품 신선도 기능성 필름 소재(리젠피엔엠) △폐배터리 부산물 내 유가금속 선택적 추출·회수(에스알) △바이오·이산화탄소 기반 고강도·고기능 접착 소재(아미스트) 등 10개 기업의 개발 결과물들이 소개됐다.

또 루키 시드 IR 데모데이에서는 △리튬메탈 기반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 기술(넥스트 배터리)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의 청정수소 전환 발전(홀트에너지) △모빌리티·항공산업 경량화 재활용 자기강화PET 복합재(srPET) 솔루션(컴퍼지트솔루션즈) △전세사기 취약계층 도와줄 부동산 안심계약 동행서비스(내편컴퍼니) △의료 운영 자동화 등 의료특화 AI 솔루션(위트리) 등 8개 기업의 혁신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부산테크노파크 원광해 지산학DX단장은 “현재 부산 지산학 생태계는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기관이 있고, 이를 산업화하는 기업이 있으며 여러 인프라, 정책을 연결하는 공공기관이 있다”며 “지역 인구유출 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확장됐으면 한다.
쇼케이스에서 발굴된 기술들이 잘 매칭돼 사업화로 원활히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일 오후 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지산학 쇼케이스’ 행사에서 부산대학교 오진우 산학기획부단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20일 오후 1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지산학 쇼케이스’ 행사에서 부산대학교 오진우 산학기획부단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