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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선 앞두고 野단체장 ‘디스’..“서울주택-부산교통 악화”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0 16:42

수정 2026.01.20 16:42

사진=민주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사진=민주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실정을 부각하고 나섰다.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한 견제구로 보인다. 첫 타깃인 서울에 이어 부산을 겨냥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19일 서울에 이어 20일 부산 실정을 저격하는 정책브리핑을 진행했다.

민주연구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교통 인프라 사업 전반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으로 가덕도신공항을 꼽았다. 박 시장이 부유식 해상공항 건설을 제안하며 혼선을 빚은 것을 문제 삼았다. 이후 유찰로 수의계약으로 전환돼 국책사업 경쟁입찰 원칙이 어그러지면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의 1호 공약이던 진공관 터널 초음속 이동수단인 ‘어반루프’가 좌초된 것도 부각했다. 실현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용역 예산 전액이 삭감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다.

전날 서울시에 대한 정책브리핑에서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주택공급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모두 감소했다고 짚었다. 특히 오 시장이 시정을 맡은 후 주택공급 첫 단추를 꿰는 인허가를 기준으로 하면 13.9% 감소했다고 부각했다.

오 시장이 취임하며 약속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속도를 올리겠다고 한 재건축도 성과가 부진하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신통기획 후보지 224곳 중 착공한 곳은 2곳뿐이라는 점을 짚으면서다.

민주연구원은 21일에는 대전, 22일 인천, 23일 울산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광역단체 실정을 알리는 정책브리핑을 계속할 예정이다. 내달 3일에는 이를 한 데 모은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다.
지방선거를 고려한 견제구이자, 선거운동에 활용할 소재를 사전에 마련해두려는 의도로 읽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