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중심 산·학·연 협의체 가동, 중장기 청사진 가시화
곤충·천연물·동물용의약품 통합지원 플랫폼 등 지원체계 혁신 가속
곤충·천연물·동물용의약품 통합지원 플랫폼 등 지원체계 혁신 가속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농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지방정부 주도의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장기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도는 분야별 통합 지원체계와 융복합 구조를 마련하고, 농업 기반 신산업 전환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농업의 한계를 넘어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다"면서 "도가 농업 기반 신산업 전환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지역이 보유한 바이오 소재와 산업 기반을 집적화하고, 산·학·연 협력체계 아래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수출로 이어지도록 전주기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의 산업생태계 모델이다.
도 육성지구는 총 756㏊로 전국 최대 규모다. 곤충, 천연물, 동물용 의약품 3개 분야를 특화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5개 시·군과 연계해 분야별 강점을 살린 분산형 혁신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수환 도 스마트농업혁신과장은 "현재 도의 그린바이오산업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는 과정에 있다"면서 "연구 및 산업화 인프라 등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곤충 분야는 총 200억원이 투입된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예천군 지보면)가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먹이원보급센터, 가공지원센터 및 임대형 스마트 농장들로 구성된 거점 단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그동안 소규모 생산과 단순 가공에 머물렀던 곤충산업은 연중 균일한 대량생산 체계로 전환해,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동물용 의약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에만 지정된 분야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내에 집적화돼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2022. 3월 준공, 177억원)를 거점으로 포스텍과 한동대에서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천연물 분야는 헴프산업클러스터(2026년 준공, 54억원) 및 특용작물산업화센터(2026년 준공, 65억원)를 기반으로 산업용 헴프가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도는 올 하반기까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활성화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 목표, 세부과제 및 추진전략 설정 등 지방정부 주도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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