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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중금속 걱정 없는 영유아식 '두리컴퍼니' 투자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21 08:16

수정 2026.01.21 08:16

NYU·맥킨지 출신 허수빈, 허수안 자매 창업팀...현지 유통 직접 관리 및 R&D 강화
한국산 유기농 쌀에 독자적 중금속 저감 기술 적용 영유아식 브랜드 ‘BARI’ 런칭
두리컴퍼니의 영유아식 BARI 로고. 두리컴퍼니 제공.
두리컴퍼니의 영유아식 BARI 로고. 두리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클린라이스(Clean Rice™)’ 기반 영유아식 브랜드 ‘BARI(바리)’ 운영사 두리컴퍼니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는 미국 내 시판 이유식의 95% 이상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는 등 글로벌 영유아식 시장의 안전성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 주목했다. 특히 쌀은 생태적 특성상 다른 곡물보다 비소·납 등 중금속을 10배 더 축적하기 쉬워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포착하고, 한국산 유기농 쌀을 기반으로 원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두리컴퍼니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두리컴퍼니가 선보인 브랜드 ‘BARI’는 세계에서 비소 함량이 가장 낮은 수준인 한국산 유기농 쌀을 원료로 사용하여 세척이나 도정 등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던 중금속 저감 공정 기술을 실제 생산 현장에 표준화 해 중금속 함량을 최대 74%로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두리컴퍼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영문 패키지 규격 대응 등 복잡한 글로벌 유통 체계를 통합하며, 통상 6~9개월이 소요되는 신제품 납품 리드타임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하며 안정적인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더벤처스 이성은 심사역은 “두리컴퍼니는 중금속 저감 공정뿐만 아니라 기능성 쌀 품종을 활용한 R&D 역량까지 갖춘 팀”이라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원천 기술과 북미 시장에서의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아시안 영유아식의 공백을 선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리컴퍼니 허수빈 대표도 “월가 퀀트 출신 대표와 맥킨지 전략 컨설턴트 출신 허수안 COO가 함께 팀을 이뤄 데이터 기반의 환경 데이터 모델링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아마존 등 북미 온라인 채널을 필두로 코스트코 등 대형 리테일 입점을 본격화해 전 세계 부모들에게 가장 안전한 이유식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리컴퍼니는 제품 출시 두 달 만에 미국 B2B 수출 물량을 전량 완판하며 시장성을 확인했다.
실제 미국 공인 영양사 자격과 현지에서의 풍부한 영유아 영양 실무 경험을 보유한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로부터 전문적인 영양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영유아 영양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식품 과학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