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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159명 지원...노화연구, 줄기세포, 신약개발 등 최종 뽑혀
대웅재단은 젊은 의과학자의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으로 총 2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감염·내분비·종양·신경질환·안과·노화 등 다양한 질환 영역을 아우르는 총 17개 분야에서 지원이 접수됐다. 지원자는 역대 최다인 159명으로 집계됐고, 산학계 전문가와 교수, 임상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2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의 연구자에게는 각 연구자당 최대 5000만원 규모의 연구비가 2026년 11월까지 지원되며, 연구 결과물의 권리는 연구자에게 귀속된다.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이뤄졌다. 1차에서는 연구의 내용과 연구계획의 적절성, 독창성 및 혁신성, 영향력 및 파급력, 예산의 적절성, 연구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여부를 판단했다. 2차 평가는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구두평가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연구 내용과 연구 가치, 연구자 역량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올해는 해외 연구가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해외 연구자 3명이 최종 선정 명단에 올랐으며 영장류 모델을 활용한 노화 기전 규명, 저분자 신약 개발 연구, 제제(제형) 기술 관련 연구 등 글로벌 연구 생태계 조성이 기대되는 주제들이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후보 발굴, AI를 활용한 전주기 신약개발, 유전자 치료 및 혁신 세포치료제 연구, 줄기세포 기반 재생 연구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이번 해외 연구 지원을 통해 국내 연구자 지원을 넘어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히고,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재단은 2018년부터 만 45세 이하의 젊은 의과학자 가운데 의사·수의사·약사 또는 관련 분야 박사 학위 보유자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총 107건의 연구를 후원했으며 누적 지원금은 약 53억 원에 이른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최근 젊은 의과학자와 기초연구자들이 연구지원을 받을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웅재단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면서 “연구 성과가 학술적 성과와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며 미래 의료 혁신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재단은 1984년 대웅제약 윤영환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되었으며 인재 육성과 학술 활동 지원을 통해 의료 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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