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경쟁률 TOP5는 ‘1군 건설사’ 브랜드 단지
'똘똘한 한 채' 선호 넘어 '확실한 브랜드' 쏠림 현상
'똘똘한 한 채' 선호 넘어 '확실한 브랜드' 쏠림 현상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분양시장은 브랜드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초양극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성과 상품성이 검증된 브랜드 단지에 청약 통장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1순위 기준) 상위 5개 단지는 모두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은 경남 창원의 '창원센트럴아이파크'가 706.61대 1로 기록했다. 이어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포레'(688.13대 1) △송파구 '잠실르엘'(631.60대 1)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487.09대 1)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326.74대 1) 순이었다.
범위를 경쟁률 상위 20개까지 넓혀도 흐름은 동일했다. 상위 20개 단지 중 14곳은 자이, 힐스테이트, 래미안, 더샵, 아이파크 등 대표적인 1군 브랜드로 채워지며 브랜드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입지와 함께 브랜드가 청약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됐다"며 "시장 불안정성이 계속되는 만큼 브랜드 양극화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연초 분양시장에서 주요 1군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는 SK에코플랜트가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처음 적용된 단지로, 평균 44.1대 1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GS건설은 2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이후 처음 공급되는 개발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총 519가구 규모다. 단지는 창원광장, 롯데백화점 창원점, 이마트 창원점, 교보문고, 중앙체육공원 등 쇼핑·문화·여가시설과 가까우며, 창원국가산업단지,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주요 업무·행정기관이 반경 2.3km 내에 밀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DL이앤씨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2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1월 중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24가구 규모이며, 이 중 59㎡A타입 16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성남시와 서울 영등포구에서 각각 분양 단지를 선보인다. 성남시 분당 느티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1월 중 총 1149가구(일반분양 143가구)를 공급하며,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2월 중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총 2054가구(일반분양 477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서초구에서도 2월 중 '오티에르 반포'를 분양한다.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51가구이며, 이 중 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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