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페루의 국가농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육성 정책으로 임실N치즈가 국제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전북 임실군에 따르면 남미 서부에 있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에르메스 부총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전날 임실군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페루 정부가 UN 협력자금을 활용해 추진 중인 낙농·유가공 산업 고도화와 청년 기술인재 양성 정책 일환이다. 국립공과대학교 내 치즈가공시설 설치와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대한민국 대표 치즈 특산지인 임실군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왔다.
페루는 최근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소득 증대를 국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단순 원유생산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치즈 같은 가공산업 육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60여년 역사와 체계적인 산업생태계를 갖춘 임실N치즈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주목받으며 이번 교류로 이어졌다.
방문단은 임실치즈마을 공동체 운영방식과 지역 기반 유가공 산업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목장형 유가공업체와 임실치즈테마파크 치즈역사문화관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특히 스마트 제조설비와 자동화생산 시스템,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 등은 페루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차원 치즈산업 육성전략과 맞닿아 집중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 국립공과대학교는 향후 치즈가공시설을 설치해 치즈가공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대학생과 임실지역 낙농가의 교류를 통한 유가공 산업연수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이 축적해 온 치즈와 유가공 산업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페루의 농업 발전과 청년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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