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와 유럽연합(EU)이 다음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추진하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접근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오는 25일 EU의 지도부가 인도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 기간동안 FTA가 체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26일 인도 공화국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27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폰데어라이엔은 최근 EU가 인도와 FTA 협정 체결을 통해 유럽 국가들이 선점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EU는 인도의 최대 교역 집단이며 인도는 EU의 10위 교역국으로 양측은 20년간 FTA 협상을 이어왔다.
양측은 교역 품목의 90% 이상에 관세를 철폐하고, 다양한 소비재와 산업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도 낮출 예정이다.
또 철강과 자동차 등 일부 분야에서 쟁점을 없애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부 농산물 분야는 개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FTA가 체결되면 인도는 EU로부터 고급 초콜릿, 딸기, 블루베리, 가공 치즈 등의 수입을 늘리고 망고, 바나나, 포도 등 열대 과일을 지금보다 더 많이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 매체들은 FTA 체결이 확정되면 인도와 EU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로 시장 접근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EU와 인도는 안보와 국방 협정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 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의회에서 “EU와 인도가 안보와 국방 협력을 하는데 서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가 전쟁과 강압, 경제적 분열로 유례없는 압박을 받고 있는 시기에 EU와 인도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두 민주주의는 주저하지 않고 야심찬 파트너가 돼야 한다”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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