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열었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에 세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0p(0.87%) 오른 4952.5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최고가 4909.93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77.13p(1.57%) 오른 4987.06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사상 첫 5000선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21%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6%, 1.18%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15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2억원, 10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2.03%), LG에너지솔루션(5.70%), SK스퀘어(3.84%)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3.64%), 삼성바이오로직스(-5.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 HD현대중공업(-2.85%), 기아(-4.36%)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5000 돌파를 이끌어 낸 반도체와 로봇 업종의 이익 추정치는 꺾이지 않고 지속 상향 중"이라며 "하락세를 보인 조선, 방산 등 산업재는 최근 수익률 최상위 업종으로, 차익실현 성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9.06p(2.00%) 오른 970.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48p(1.31%) 오른 963.77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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